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9일 백두산(사진) 탐사 등을 위해 한·중·일 과학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지오서밋(Geo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오서밋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국지질조사국, 일본지질조사소 등이 참석했다.
백두산의 면적은 중국에 60%, 북한에 40% 정도가 나눠져 있다. 일본은 백두산 폭발로 화산재가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했다. 과거 10세기 백두산이 대폭발했을 때, 화산재가 약 1400㎞ 떨어진 일본의 북부 홋카이도와 혼슈까지 날아갔다.
한·중의 영산(靈山)으로만 인식됐던 백두산이 화산 폭발의 후보로 여기게 된 계기는 중국이 만들었다. 중국은 1990년대 말부터 백두산 인근에 지진계 등을 설치했다. 2002~2005년까지 3년간 화산 지진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마그마에서 화산 가스가 많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은 중국의 백두산 영역에서 지하 10㎞ 깊이로 시추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