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겨냥한 포석”이란 분석도
새누리당이 오는 6일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엑스포에 맞춰 정책워크숍을 개최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정책 강화 움직임에 밀리지 않기 위한 맞불 작전으로 보인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원유철(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체제는 출범 초기부터 총선 관련 정책 발굴에 힘 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각에선 4.29 재보선이 예상과 달리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박빙 승부’로 진행되자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하트스토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여당은 이번 워크숍이 '국민을 감동시켜라'라는 주제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지역 균형 발전과 중산층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지역 상생 발전에 대해, 이영 한양대 교수가 중산층 위기와 해법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총선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자유토론하는 '민생정책 아이디어-총선정책 아젠더' 시간을 갖는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6~8일 국회 앞마당에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정당이 처음으로 여는 정책컨퍼런스라고 알려왔고 지난 1일에는 당내 유력 대권 후보인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한 홍보영상도 공개했었다.
첫 날인 6일 '왜 유능한 경제정당이어야 하는가, 왜 소득주도성장인가'를 주제로 한 문재인 당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출격하고, 7일에는 안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8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메인 게스트로 참가한다.
야당은 행사 기간 국회 앞마당에 총 98개의 정책 부스를 마련해 정책별 이해 관계자들과 각 국회 상임위 의원들의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 최저임금을 놓고 보수와 진보의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유가족협의회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여야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당장 4.29 재보선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4.29 재보선을 앞두고 야당은 여당이 의외로 선전하자 정책으로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여당은 이번 선거가 열리는 곳이 야당 텃밭으로 조직세가 밀리니 정책을 강화해 선거전을 치르려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