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직영점 종업원의 평균 시급을 1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월마트와 대표 소매업체TJX에 이어 맥도날드도 ‘근로자의 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동참하게 됐다.

맥도날드는 1일(현지시각) “오는 7월 1일부터 맥도날드 직영점 평균 시급을 1달러 인상해 2016년 말까지 매장 종업원 평균 시급을 9달러에서 10달러 이상으로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시급 인상뿐 아니라 유급휴가정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1년 넘게 주 20시간 일한 종업원은 1년 중 유급으로 20시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방침은 직영점에만 적용된다. 맥도날드 직영점은 전체 1만4000개 매장 중 10% 수준이다.

마이크 안드레스 맥도날드 미국사업부 대표는 이날 “맥도날드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고용주가 되기 위해 시급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종업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종업원을 계속 고용하기 위한 것도 임금 인상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 2월 21일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4월에 9달러, 내년 2월에 1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임금 인상은 6년 만이었다.

시급 인상 움직임은 비단 미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은 아니다. 세계 최대 가구전문기업 이케아는 지난달 31일 국내 임금상황, 물가 등을 고려해 이케아코리아 종업원 시급을 최저 92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15년 국내 최저임금 5580원보다 1.79배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