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황선의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로켓캔디(인화성 물질)를 터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모(18)군이 첫 공판에서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27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부(재판장 이근영)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오 군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오 군은 공판이 끝난 직후 피해자 곽성준(38)씨 앞에서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곽씨는 공판에서 “이번 일은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며 “오 군의 앞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으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 자체에 관해서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곽씨는 재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 “테러는 끔찍한 범죄이며 절대 용납 되어서는 안 된다”며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오 군은 지난 2월 법원이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출소한 뒤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출소 인증샷’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23일 오후 2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