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서로의 금품을 훔친 김모(여·43)씨와 염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한 모텔에서 염씨가 샤워를 하고 있는 사이 염씨의 옷 안주머니에 있던 현금 4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염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10분쯤 김씨가 모텔 침대에 누워 있는 틈을 타 김씨의 옷과 가방 등 8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돈을 훔칠 목적으로 한 달 전부터 염씨를 만나왔으며, 염씨는 김씨가 돈을 훔친 것을 알고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