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그룹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는 가운데, 이들의 미래 모습은 god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싱글 앨범 '이 노래'로 데뷔한 2AM은 7년여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현재 JYP와 재계약을 한 멤버는 조권 한 명이다. 임슬옹은 싸이더스 HQ와 새로운 계약을 했고, 정진운은 미스틱 89과 최종 조율중에 있다.

이창민은 JYP와 4개월 가량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며 매니지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위탁된 상태이다. 그렇기에 이창민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의 계약 완료는 사실상 지난 해 말 결정돼 일부 가요관계자와 언론도 이미 정황을 포착했던 바다. 그렇기에 2AM의 존속 여부도 자연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해체'라는 말만 하지 않을 뿐, '사실상 해체'라는 시선이 크지만, 오히려 JYP나 싸이더스HQ, 미스틱 89는 사실상 해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앞으로의 2AM은 god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고, 2AM의 존속 여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이전했지만 언제든 2AM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한 팀으로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2AM은 멤버들의 희망과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뭉쳐 활동할 수 있다는 것. JYP, 싸이더스, 미스틱89 등 멤버들의 각 회사 역시 2AM 완전체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가요계에서 각기 다른 회사를 두고도 완전체로 모여 활동하거나 공연을 갖는 이들은 신화, god 같은 이른바 '국민 아이돌'이다. 즉 팬들의 '소환 요구'가 있어야 이들의 완전체 활동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2AM 역시 이 같은 팬덤 아이돌 계보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