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최근 휴대전화 해킹을 당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수석의 스마트폰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 화면도 공개했다.

화면에 따르면, 김 수석은 지인에게 '축하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링크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20분 뒤에 "열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찰청 도용한 피싱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 의원은 "김 수석에게 확인해보니 스미싱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주소를 클릭했다가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악성 앱에 감염될 경우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가 해킹당하고, 최악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청을 당하거나 도둑 촬영을 당하는 것도 가능해 청와대와 대통령의 중요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