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랭킹 26위로 만 35세인 목진석〈사진〉이 최고 타이틀 중 하나인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 고지를 밟는 투혼을 연출했다. 11일 밤 한국기원서 벌어진 준결승서 목진석은 급상승 중인 신예 김명훈(18·랭킹 15위)을 제압, 최철한(30)과 '30대 타이틀전'을 펼치게 됐다.

목진석이 우승할 경우 35세 2개월로 이창호보다도 늦은 나이에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창호는 35세 생일을 4개월 앞둔 2010년 3월 제53회 국수전 우승 이후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목진석에겐 2000년 제19기 바둑왕전 이후 생애 두 번째 타이틀 사냥이기도 하다.

한국 랭킹 5위인 최철한은 안형준 박영훈에 이어 준결승서 최근 바둑왕에 오른 이동훈을 제치고 올라왔다. 2013년 말 마지막 우승(명인전) 이후 머물러온 무관(無冠)에서 탈출할 호기다. 통산 우승 횟수 15회의 최철한은 목진석과의 상대 전적에서 19승 7패로 앞서고 있다. 우승 상금 7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