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계룡대 육군본부 연병장. 40명의 영동대 용무도(龍武道) 시범단이 김요환 육군참모총장과 갓톳 누르만디오 인도네시아 육군참모총장 앞에서 시범을 펼쳤다. 발차기·꺾기·조르기·메치기 등이 한번에 펼쳐지자, 관람석에서 탄성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참모총장은 박수치며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용무도를 시범 종목으로 채택하겠다"고 했다.

(왼쪽 사진)김병천 세계용무도연맹 총재. (오른쪽 사진)지난 5일 계룡대에서 열린 용무도 시범 장면.

용무도는 전국에 25개 합기도장을 운영했던 김병천 세계용무도연맹 총재(70·사진)와 용인대 무도대학 5개 학과 교수들이 태권도·유도·합기도·검도 등 기존 무술의 핵심을 조합해 2001년 만든 한국형 종합 무도다. 실용성을 위해 급소치기 등 실전형 기술을 포함시켰다. 명칭은 용인대의 '용'자에 무도의 '무'자를 붙여 만들었다.

2005년 인도네시아에 보급된 용무도는 인도네시아 창군 기념일에 시범 공연이 펼쳐질 만큼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국기(國技) 대접을 받고 있다.

김 총재는 "용무도 세계화의 첫걸음을 인도네시아에서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4회를 맞는 세계용무도 선수권 대회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김 총재는 "용무도를 인도네시아에서 성장시켜, 올림픽 공식 종목이 되게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