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39·삼성)과 '탱크' 최경주(45)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출판 전문업체 삼양미디어는 '진로와 직업' 2015년 개정판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을 소개했다. 운동선수로는 이승엽과 최경주가 포함됐다. '진로와 직업'은 2011년 중학교에 선택교과로 도입됐는데, 적성 이해와 직업 세계 탐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과목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삼양미디어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두 페이지에 걸쳐 교과서에 실렸다. "외환 위기로 많은 분들이 지쳐 있던 1999년에 홈런 신기록(54개)을 세웠는데,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52페이지) "꼭 야구가 아니어도 공부 때문에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스포츠를 즐기는 삶을 추천하고 싶다"(53페이지)는 등 학생들에게 건네는 이승엽의 메시지가 담겼다. 교과서는 최경주가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성장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신문 기사 등 기존 자료를 토대로 소개했다.
운동선수가 교과서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김연아(여자 피겨)와 박지성(남자 축구), 박세리(여자 골프), 박찬호(야구) 등이 교과서에 소개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