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박물관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스테고사우루스 뼈대로 공룡의 무게를 계산했다.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간) 1억5000만 년 전 멸종된 초식공룡 스테고사우루스는 무게가 1.6t이며 체질량은 작은 코뿔소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공룡을 디지털 3D 버전으로 만들어 뼈 주변 살의 체적을 계산한 뒤 현생에 비슷한 크기의 동물들의 정보를 비교해 이 공룡의 몸무게를 추산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박물관의 공룡 전문가 폴 버렛은 “공룡의 무게를 알았으니 이 공룡의 신진대사와 성장 속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전히 복원된 다른 공룡 화석에 이 기술을 이용해 공룡의 생태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룡은 지난 2003년 미국 와이오밍주(州) 레드캐니언 랜치에서 전체 뼈대 중 85% 정도가 온전하게 발견돼 복원에 성공했다.

이 공룡 표본은 높이가 3m,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는 5.6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