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북 세력과 연관성이 100%”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처음 이 사건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이건 리퍼트 대사 개인에 대한 테러가 아닌 미국에 대한 테러이고, 또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북한이 극도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라며 “평양과 맥을 같이하는 종북세력 소행이 거의 100% 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나 종북세력이 연관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이 최고위원은 “이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이 사건 때문에 종북세력 전체를 새로 수사한다든가 이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여튼 이 사건의 배후는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행히 리퍼트 대사가 불행 중에서도 ‘함께 갑시다’ 이렇게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저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간다. 왜냐면 지금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이렇게 엄중하다는 것을 이 테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