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첫 시범경기에서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만족시켰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예정대로 두 타석에만 들어선 뒤 4회 수비부터 네이트 쉬어홀츠로 교체됐다.

배니스터 감독이 이번 오프시즌에 텍사스 감독에 취임한 만큼 이날이 (텍사스 감독으로)실전에서 추신수의 모습을 직접 본 첫 날이기도 하다.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좋은 타격을 보였다. (2회 제러드 다이슨의 타구를)잘 쫓아갔고 잘 잡았다. 보기 좋았다. 공격에서도 타점을 올렸는데 아주 좋았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서 “추신수가 (부상에서 벗어나)달리고 필드에 서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부임 후 추신수와 여러 차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으며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격려한 바 있다.

추신수 역시 이날 경기 후 부상 후 첫 실전에 나선 소감에 대해 “굉장히 행복했다. 잘 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아프지 않고 야구장에 서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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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