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태란(40)이 새 주말연속극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로 MBC에 복귀한다. 2004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후 10년 만이다.

극의 배경인 재벌가의 둘째 며느리이자 화려한 여배우인 '홍란'역을 맡았다.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편과 살며 외로움을 느끼는 인물로 극의 갈등을 이끄는 역할이다.

'여자를 울려'는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 이후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 여자의 삶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예정이다.

이태란은 "MBC에서 작품을 하는 게 오랜만이라 설렌다"며 "결혼 후 첫 드라마인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39), 송창의(36), 하희라(46), 천둥(25) 등이 캐스팅됐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4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