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내 중심가의 한 고급호텔에서 집단 성매매 파티를 열어온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0년 넘게 계속된 이 난교 파티는 호텔방에서 피임도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온다는 제보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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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남녀 수십명씩 난교 파티를 주최해온 남성 2명이 체포됐습니다.

10년 넘게 계속되어온 이 은밀한 난교 파티는 호텔방에서 피임약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온다는 제보자의 신고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도쿄 시내 중심가의 한 고급호텔에 일본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다녀갈 때마다 방에 피임도구 쓰레기를 무더기로 남기는 수상한 투숙객이 다시 들어왔다는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강제로 연 호텔 방 안엔 벌거벗은 남성 17명과 여성 6명이 있었습니다.

'성인파티'라는 인터넷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남녀로, 남성 회원의 경우 입장료 명목으로 한 사람당 3만엔, 우리돈 27만원씩 내고 20대 여성과 집단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경찰은 성매매를 알선한 47살 직장인 키노시타 코지 등 2명을 매춘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도쿄 시내 호텔 등에서 한 달에 2번 이상씩 집단 성매매 파티를 열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온라인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집중 단속을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