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도 온도의 오븐에서 구워진 친환경 어린이 가구 밴키즈(vankids)가 '우리 아이를 위한 베스트 브랜드' 가구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밴키즈는 아토피와 가려움증 같은 아이들의 새가구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독성물질을 없앤 최상위 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아이 건강 생각한 친환경가구
엄마들은 혹시나 아이들이 가구에 긁히지 않을까 걱정이다. 밴키즈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SEO와 EO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여기에는 밴키즈만의 국내 유일 '파우더 코팅' 기법이 숨어 있다. 안종화 밴키즈 마케팅팀 대리는 "기존 국내 가구 업체는 가구를 도장(도료를 칠하거나 바르는 일)할 때 자동차처럼 액체를 이용하지만, 밴키즈는 인체에 무해한 분말 도료로 가구 표면을 코팅한 후 600도 온도의 오븐에서 2번 구워내 미세한 유해성분까지 전부 없앴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열처리 방식으로 대기오염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수치를 낮췄으며, 스크레치에 강하고 잘 부서지지도 않는 가구를 탄생시켰다. 안 대리는 "독일 목공기계 기업인 IMA(IMA America)의 첨단기술을 가져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이 성장에 맞춰 변신하는 가구
엄마들의 걱정은 또 있다. 옷이야 매년 새로 사줄 수 있지만, 값비싼 가구를 계속 바꿔주기는 쉽지 않다. 밴키즈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가구를 변형하는 '무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례로 밴키즈의 인기제품인 유아용 '벙커 침대'는 아이가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 할 때쯤 마치 '트랜스포머 로봇'처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높은 위치에 있던 침대를 바닥으로 내리고, 침대 아래에 있던 옷장과 책장을 분리해 옆으로 옮겨 각기 제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다. 덕분에 아이가 자랄수록 가구를 계속 새로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결 줄었다.
또 '컬러 세러피(color therapy· 색채 심리 치료)'를 가구에 접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밴키즈는 가구에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상을 입혔다. 안 대리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VAN 베리'는 분홍색 색상에 별무늬를 입힌 제품"이라며 "분홍색은 아이의 애정·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만들어 바른 인성을 가꿔준다"고 말했다. 밴키즈는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가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안 대리는 "이제 어린이 가구는 단순히 잠 자고 공부하는 곳이 아닌 놀이와 생활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