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울' 大學 신입생 10명 중 3명은 재수생"(2월 12일 A14면) 기사를 읽었다. 지난 일이지만 60~70년대에 재수생은 냉대와 질시를 받는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반면 요즘은 재수를 흔한 일로 받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이 정상인데 비정상적인 재수가 당연시되고 있다.
언론도 재수생 양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재수생의 강세가 당연하다는 유명 학원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계속 내보내다 보니 재수생보다 몇 배 더 많은 재학생의 성적 향상은 그냥 묻혀버린다. 이 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불안한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을 망설이게 된다. 또한 '고4 필수', '삼수는 추천', '사수는 선택' 등 학원 강사의 말을 인용하며 재수를 부추긴다. 학교 공부가 그대로 수능 점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재수가 입시에 유리한 현행 입시제도에도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