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59) 새누리당의원이 17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유 의원은 박근혜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에 기용되는 등 꾸준히 장관 하마평에 오르다가 결국 이번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 의원은 여당내에서도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 꼽힌다. KDI 연구위원을 거쳐 한국조세연구원(현 한구조세재정연구원)에서 부원장과 원장을 지냈다.
이렇다보니 유 의원의 국토부 장관 내정을 두고 의외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바닥으로 떨어진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등 큰 줄기의 경제정책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 의원이 적임자로 낙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경제전문가에다 SOC등에도 조예가 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 의원은 KDI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SOC에 대한 여러 권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2002년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재정건전성과 SOC를 연계한 '재정건전성 제약하의 SOC 투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경제활성화와 재정건전성을 조화롭게 연계하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 다.
대신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주택거래정상화, 서민주거복지, 기업형주택임대사업 등 소프트하면서도 굵직한 현안이 산재해 있어 이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가 유 장관 내정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