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지역 한 교도소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 재소자 6명이 12일 오전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서 자살했다. 이로써 11일 오후 4시쯤 시작된 재소자들의 인질극은 13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대만 천밍탕 법무차관은 "교도소장과 경비대장을 인질로 잡고 폭동을 일으킨 카오슝(高雄)지역의 다라(大寮) 교도소 재소자 6명이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 자살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천밍탕 법무차관은 이들의 자살을 증명할 증거물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내 무기고에서 탈취한 소총 4정, 권총 6정, 탄환 200여발을 갖고 11일 오후 4시쯤부터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2일 오전 3시 20분쯤 인질 중 한 명을 풀어줬고, 이후 오전 5시 10분쯤 4명, 5시 30분쯤 나머지 2명이 권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은 28년형을 선고받은 청리테를 비롯해 대부분 강도·살인·마약으로 수감 중인 장기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