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3인은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6일 본지 통화 등을 통해 출마의 변(辯)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서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제가 대표가 돼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을 하나로 화합시키고 다음 대선 때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번 당대표 선거를 통해 약속한 혁신, 특히 공천 혁신을 분명히 해내서 꼭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또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당내 많은 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희망의 연대를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판세와 관련해선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당심(黨心)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 민심은 제가 대세"라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이미 검증받고, 준비해온 박지원이 당을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을 상대하기에 정치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중대한 당의 위기는 제가 극복할 테니, 문 의원은 대선 후보로 가야 한다"면서 "당권과 대권을 한 사람이 다 가져간다면 우리 당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대의원들과 당원이 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문 의원이 경선룰(규칙)을 바꾸는 반칙을 해 역풍이 세다"며 "(문 의원이 얻은) 득보다는 실이 더 컸다고 본다"고 했다.

이인영 의원은 "문재인, 박지원의 이름으로 이 분열의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그는 "10년 후 통일을 추진하고, 20년 후 평화 복지 국가를 건설하겠다"면서 "이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우리 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더 젊게 만들어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