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영화 '쎄시봉'이 극장가 점령에 나설 전망이다.
영진위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작 제이필름)의 실시간 예매율은 16.9%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빅 히어로'가 기록한 13.1%와는 3.7%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쎄시봉'은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꿈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언론시사 이후 평단의 반응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복고, 첫사랑, 실화 등 흥행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쎄시봉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웨딩케이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명곡들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그동안 강렬한 역을 주로 받은 김윤석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이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빅 히어로'와 '국제시장' '강남1970'이 3파전 중이다. 주중에는 '강남 1970'이, 주말에는 '빅 히어로'와 '국제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으론 절대강자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쎄시봉'이 세 작품을 제치고 2월 박스오피스를 점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5일 개봉.
jay@osen.co.kr
제이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