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사진〉이 '40년 숙적'을 꺾고 시니어국기전서 우승했다. 26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결승서 조훈현은 62세 동갑의 평생 라이벌 서봉수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 대회는 만 50세 이상 프로들의 경연장인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네 번째 대회로, 총 다섯 번 대회를 치러 성적 상위 8명이 왕중왕전을 갖게 된다.

이날 결승 결과 조훈현은 시니어기왕전을 포함해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서봉수는 시니어왕위전 우승자다. 조훈현은 서봉수에게 시니어기왕전 결승 승리 포함 통산 250승 119패로 앞서게 됐다. 우승 상금은 개별 토너먼트 400만원, 왕중왕전 1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