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50대 남성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귀던 여성의 식당을 찾아가 분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대구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2시20분께 달서구 진천동의 한 식당에서 A(51)씨가 식당에 있던 난로용 등유를 몸에 끼얹고 불을 붙였다.
당시 식당 주인 B(51·여)씨가 곧바로 물을 부어 불을 껐으나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년간 사귄 B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자 B씨의 식당을 찾아가 홧김에 분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