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회견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갈등 속에서 경제문제 등 시급한 여러 문제는 다 뒷전으로 가버릴 것이 자명하다"며 "지금은 그걸(개헌 논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개헌을 하지 않는다고 국민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불편할 것은 아니다"며 "지금이 경제에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30년 성장을 못 한다는 엄청난 결과를 갖고 온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당·청(黨·靑) 관계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당·청 간에 경제를 어떻게 살릴까만 생각한다면 서로 엇박자 날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12월 19일 친박(親朴) 중진 의원 7명과 청와대 만찬을 가진 것과 관련, "지금도 친박이라고 계속 그러는데 이걸 언제 떼내 버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그분들이 식사 요청을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고, 그게 12월 19일(대통령 당선일)이 되다 보니까 '그날을 위해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실제로는 서로 일정을 늦추고 하다가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