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용납할 수 없는 국가' 3위로 북한이 꼽혔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외교협회 미카 젠코 연구원은 미 국무부가 다른 나라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한 사례만 모아 외교전문잡지 '포린 폴리시'에 기고했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6년간 북한은 115차례나 '용납할 수 없는(unacceptable)'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를 만든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이 소니픽처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극장과 영화 관람객을 상대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한 것을 비난한다"고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세계 인권의 날에는 "북한의 인권 상황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글린 데이비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지난해 3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미국 안보에 대한 심각하고도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말했었다.

'용납할 수 없는' 국가 1위는 시리아로 147차례 지적을 받았다. 이란이 119차례였고, 의외로 이스라엘이 87차례 지적을 받아 북한 다음인 4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