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막말·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29일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열리는 서울시향 이사회가 박 대표 사임안을 받아들이면 임명권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박 대표는 29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향이 앞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논란이 커진 후에도 시향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온 건 내용이나 형식·절차상의 여러 문제를 해명하고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함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시향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