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들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15년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단어로 '화합'을 꼽았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새해에는 화합하고 인성 도야(陶冶)에 힘쓰자"며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이웃의 고난과 비애를 들어주고 고통을 대신 앓아주자"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대화하고 타협하는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며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아름다운 전통을 펼쳐가자"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주변의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주고, 그들을 위해 따뜻하게 위로하고 기도해주며 그들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2015년엔 우리 사회가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이 보이는 세상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은 "허망한 망상 벗어나 한결같은 정성으로 생명을 다하여 이 한순간을 살아보라"고 권했고, 진각종 성초 총인은 "반목(反目)의 파열음이 화음(和音)으로 승화하는 새해의 서광이 가득한 세상을 위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는 "어리석은 사람은 불행을 당하면 누군가를 원망하며 되는 대로 살아버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고난이 닥쳐도 실망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비해 성공을 이뤄낸다"고 했고,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상극을 상행으로, 전쟁을 평화로, 물질 만능을 도덕 문명으로 만들어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