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 여객기가 도착할 예정이던 싱가포르 공항의 도착 정보 스크린이 해당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 일간 인디아타임스는 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실종지역 인근 벨리퉁섬 동부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같은날 보도했다. 하지만 발견됐다는 주장 이외에 어떠한 추가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다.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디에이지 등을 발행하는 호주 페어팩스미디어의 인도네시아 특파원 마이클 바슐라르는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현지 인도 구조팀 관계자를 인용, “(현재까지) 잔해가 발견됐다는 어떤 보도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도 인디아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비행 중 실종된 QZ8501 항공기가 오전 6시 17분(현지시각)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 1분 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시간이 오전 7시24분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7시55분에 공식적으로 ‘실종’ 처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실종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서 멀지 않은 탄중 판단(Tanjung Pandan)과 폰티아낙(Pontianak)사이 지점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시작으로 수색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색 작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휘하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스타(The Star)가 보도했다.

탄중 판단은 벨리퉁섬의 주도로 수라바야와 싱가포르의 중간 지점이다.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는 실종 당시 벨리퉁섬의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외신 보도와 달리 교신이 두절되기 전까지 정상적인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다고 에어아시아는 덧붙였다. 실종 항공기 기장은 연락이 끊기기 5분 전 마지막 교신을 통해 “좌측의 비구름을 피하기 위해 (3만2000피트에서) 3만8000피트로 고도를 높여 비행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실종된 QZ850 항공기 탑승객 수는 당초 발표된 155명이 아닌 162명으로 확인됐다. 탑승객 중 149명이 인도네시아인이며,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영국인 1명이다. 탑승객 중에는 어린이 16명과 영아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종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연료가 있었으며, 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6100시간이었다. 마지막 안전점검은 올해 11월 16일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