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이라크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요르단 전투기를 격추하고 조종사를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친 IS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트위터 계정은 ‘격추된 전투기가 요르단 공군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요르단은 시리아 내 IS를 소탕하기 위해 공습에 참여해온 연합국 중 하나이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이날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확인했다. 전투기는 IS가 쏜 방공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IS의 실질적 수도인 라카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주 공격 목표가 돼 왔다.

생포된 조종사로 알려진 인물이 촬영된 사진도 이날 트위터에 함께 게시됐지만, CNN은 사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HRW에 따르면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참여한 연합군은 지난달 말부터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있는 IS의 본거지 라카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