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미국 영화사까지 해킹한 북한 해커 조직은 전세계에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거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해커조직은 무역상이나 IT업체로 위장해 핵심 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 해커는 약 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우리 청와대와 금융기관을 비롯해 미국 소니 영화사까지 해킹한 북한 사이버 해커 조직이 전세계 1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무역상이나 IT업체로 위장한 이들은 지금도 원전이나 공항을 노린 공작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북한 정찰총국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사이버 공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외화벌이 무역상이나 IT업체로 위장한 이들 조직은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북한은) 중국의 선양, 단둥, 상하이 및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와 전세계에 100여 개의 사이버 공작 거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5명에서 20여명으로 구성된 공작팀은 일반 주택이나 사무실에 입주해 사이버 공작 활동을 벌입니다.
과거엔 주로 사행성 게임 개발과 P2P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했는데, 최근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기업 운영 시스템까지 개발해 사이버 공작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성민 / 자유북한방송 대표
"평소에는 기업 운영 프로그램 같은 것을 만들다가 정찰총국에서 특수요원들이 나오면 모두 다 전투요원이 돼서 바짝 긴장해서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되죠."
사이버 공작 조직은 북한 정찰총국의 110호 연구소가 관리하는데, 정찰과 해킹, 프로그램 개발 등 임무에 따라 조직이 운영됩니다.
마이클리 / 전 CIA 요원 (지난 9월 11일)
"현재 해외에 나가 있거나 국내서 활동하는 (사이버전) 전문 요원을 3만 명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원전과 공항 등 핵심 시설에 대한 침투 위험도 그만큼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