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 퀸'으로 성장한 10대 프로 골퍼 김효주(19)가 폭넓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김효주는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 전액(500만원)을 최근 의료봉사 단체인 '열린의사회'에 기부했다. 김효주는 지난봄부터 열린 의사회 홍보대사를 맡아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 대회에 참가해 드라이버를 기증하는 등 활동해왔다. 김효주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열린 의사회 회원들과 의료 자원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말 소방 헬기 추락 사고 순직 유가족을 위해 강원도청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고려대 안암 병원에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유니세프 등 사회 공헌 단체들에도 한 해 200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