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여야가 합의한 자원외교 국정조사 출석 여부에 대해 "구름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친이(親李)계 전·현직 의원 등과의 송년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출석 요구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추리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년 만찬하는 MB -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이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가운데), 최병국 전 의원(오른쪽) 등과 송년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만찬에는 이재오 의원과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대선 승리 기념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를 겸하는 송년 모임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7년 전에 다 같이 힘을 모았고, 여러분 동지들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가능하면 회고록을 내년 1월 말까지 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