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추위가 18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의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영하 11.1도)보다 2도 정도 더 떨어진 영하 13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되면서 서울의 18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종일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원 철원·대관령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와 영남, 전북 동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 경보나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추위에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더 춥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에도 18일 새벽, 바람이 초속 3~4m로 불어 체감(體感)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강추위는 금요일(19일) 밤부터 토요일(20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면서 다소 풀리겠지만, 일요일(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다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조구희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22일) 낮부터 차츰 누그러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