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선 안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라오스·캄보디아 등 6개국 정상의 영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영화·전시 공연 등 각종 공식·부대 행사에 참석, 한류(韓流)를 맛보았다. 영부인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안내와 의전을 맡았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레드카펫 입장'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방한한 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 영부인들이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한류스타 장근석(맨 오른쪽)과 레드 카펫을 걷고 있다. 왼쪽부터 말레이시아 다틴 스리 로스마 만소, 캄보디아 분 라니 훈센, 라오스 부아통 탐마봉 여사,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영부인들은 12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 전당을 방문, 한국 영화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영부인들은 한류 배우 장근석씨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통해 영화의 전당에 입장했다. 영부인들은 통로 끝에 준비된 자신의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여배우처럼 직접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특수촬영(버추얼 스튜디오) 체험을 하고, 이 영상을 직접 시청했다. 임권택 영화감독과 배우 김수현씨 등의 핸드 프린팅 전시물을 관람한 영부인들은 직접 방문 기념 핸드 프린팅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들에게 조각보 문양 스카프와 화장품세트, 홍삼 등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