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시아 외교 강화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10일 인도를 방문해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에 건설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2기를 수출했다. 현재 원자로 2기 건설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년부터 전력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인도에 원자로를 20기 이상 추가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인도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디 총리는 올해 5월 취임 후 에너지 산업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인도 정부는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5기가와트에서 2020년까지 20기가와트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인도행을 두고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따른 타격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 지역과 경제 유대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에 30년간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