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을 보면 호남 지역 예산이 정부안보다 훨씬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살레시오고 동창인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여야를 뛰어넘어 합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호남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두 의원이 학연을 앞세워 지역구 예산 챙기기 구태를 벌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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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의 특징중 하나는 호남 지역 예산이 정부안 보다 훨씬 늘어났다는것입니다. 고교 동창인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과 새정치 민주 연합 우윤근 원내 대표가 여야를 뛰어넘어 합작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호남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좋게 보면 좋게 볼수도 있지만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볼수도 있는 합작입니다.

[리포트]
까까머리 학생이 교복을 입고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광주 살레시오고 졸업 사진입니다.

고2 때 같은 반 친구로 처음 만난 두 의원은 이번 예산안 정국에서 호남 예산 확보에 힘을 합쳤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광주 초경량 부품 개발 사업,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 사업 등 당초 정부안 보다 1100억 원 가량 증액된 호남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사실 새정치연합 호남 의원들은 여당 의원의 호남 예산 확보 움직임에 마냥 동조하기도, 대놓고 반대하기도 애매한 입장이었는데 우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달래며 측면 지원을 해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군기 / 홍익대 교양학부 교수
"사실 예산이라는 게 여야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확정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의 우정은 지난 19대 총선 직전에도 화제가 됐는데, 당시 우 원내대표는 이 최고위원에게 '비록 정파는 다르지만 네 꿈을 응원한다'며 선거 응원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두 의원이 우정을 매개로 지역구 예산 챙기기 구태를 벌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