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30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87대61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13승7패로 3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이 13승(41패)이었던 동부는 이번 시즌에는 20경기 만에 똑같은 승수를 올렸다. 지난 23일 SK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대69로 졌던 동부는 일주일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9연승 도전에 실패한 SK(15승5패)는 2위를 유지했다.
윤호영(16점 7리바운드)과 앤서니 리처드슨(25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5일 만에 출전한 윤호영은 2점슛 7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지난 25일 인삼공사전에서 23분 동안 뛰면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던 그는 28일 KT전에는 몸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윤호영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긴 30분17초를 뛰면서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안양 경기에서는 홈팀 인삼공사가 리온 윌리엄스(16점 9리바운드)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부산 KT를 84대82로 꺾고 공동 7위(8승12패)가 됐다. KT는 6위(9승12패)를 유지했다. 고양 오리온스(4위·13승8패)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10위·5승16패)을 70대65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