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그리스 통계당국인 엘스타트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예비치(1.7%)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연율 기준으로 2분기 그리스의 경제 성장률은 0.4%에 불과했다.

계절적인 요인을 조정한 3분기의 경제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7%로 집계됐다.

그리스 경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충격으로 침체 상태를 이어왔다. 두 차례에 걸쳐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2400억유로, 30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9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관광산업의 부활도 그리스 경기의 회복을 도왔다. 올해 그리스로 입국한 관광객 수는 2100만명을 기록했다.

유럽연합 의회(EC)와 ECB, IMF 등은 2015년 그리스의 경제 성장률이 2.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