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7~9월)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3.9%를 기록, 앞서 발표했던 예비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예비치 3.5%보다 증가한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1명의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3%를 넘어섰다.

미국의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3차례에 걸쳐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된 것이 중간 집계인 수정치다.

이에 따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4.6%)을 더한 6개월(4~9월) 평균 경제성장률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가계 소비와 기업 설비 투자가 증가한 것이 성장률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됐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는 1.8% 증가에서 2.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 설비 투자는 7.2% 증가에서 10.7% 증가로 늘어났고, 기업 재고도 628억달러에서 791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수출은 7.8% 증가에서 4.9%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수입은 1.7% 감소에서 0.7% 감소로 수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1.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