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처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를 맞아 황해도에서 전승기념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연평도포사격전투승리 4돌 기념 군민연환모임이 23일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조선인민군 제4군단장인 리성국을 비롯해 황해남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 박영호, 도 인민위원회 위원장 최정룡, 연평도 포 사격 전투에 참가했던 군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성국은 연설을 통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연평도 포 사격 전투가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미쳐 날뛰던 남조선괴뢰들에게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본때를 보여주고 선군 조선의 역사에 자랑스러운 승리의 한 페이지를 아로새겼다"며 "백두영장들의 슬하에서 일당백의 슬기와 용맹을 다져온 부대의 장병들은 적들이 북방한계선 고수를 구실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즉시 가증스러운 연평도에 강위력한 포화력을 들씌워 백두산 총대의 단호한 의지와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리성국은 이어 "연평도 포 사격 전투에서 과시 된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며 인민들과 어깨를 걸고 조국 방선을 그 어떤 원수도 덤벼들지 못하는 금성철벽의 보루로 굳건히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