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왼쪽·SK)이 23일 남자 프로농구 동부전에서 김주성(오른쪽)의 마크를 피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9연패 뒤 4연승. 인천 전자랜드의 반격이 무섭다.

전자랜드는 23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인삼공사를 72대68로 물리쳤다. 2쿼터 후반 한때 23―38, 15점을 뒤지다 후반에 역전했다. 테렌스 레더(16점 13리바운드)가 3쿼터에 12점, 리카르도 포웰(15점)은 4쿼터에 10점을 몰아쳤다. 간판 슈터인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었다. 연패 기간 중 꼴찌로 떨어졌던 전자랜드(7승10패)는 순위를 다시 5위까지 올렸다.

오세근(23점 7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14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웠던 인삼공사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으나 후반 뒷심이 모자랐다.

서울 SK는 안방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동부와 연장 승부 끝에 69대68로 이겼다. 전반을 15점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선형(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61―6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12초 전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6연승 한 SK는 2위(13승4패)가 됐다.

동부(12승5패·3위)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특히 3점을 앞서던 4쿼터 종료 16초 전 가드 안재욱(9점)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다 하프라인을 밟는 바람에 공격권을 SK에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부산에선 홈팀 KT가 전주 KCC를 79대66으로 완파했다. KT(7승11패)는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KCC(5승13패·9위)는 7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