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각) 이날 기준 올 한해 글로벌 인수합병 거래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3조600억달러(약 340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조4100억달러의 인수합병 거래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작년보다 58% 늘었다.
로이터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저금리를 이어가면서 시중에 현금이 넘쳐나는 데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대규모 계약은 글로벌제약사 액타비스가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간을 66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원유서비스업체인 핼리버튼도 베이커휴즈를 346억달러에 매입, 몸집 키우기에 성공했다. 두 건의 인수합병 모두 골드만삭스가 자문을 맡았다.
로이터는 “두 건의 계약 덕분에 골드만삭스가 올해 인수합병 자문사로 가장 활발히 활동한 업체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총 8770억달러의 계약을 주도했다. JP모건(6510억달러)와 씨티그룹(6330달러)이 그 뒤를 따랐다. 로이터는 지난해 자문사 역할로 3위를 기록했던 모건스탠리가 두 단계 밀려난 5위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볼 만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