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58)씨가 부인 서정희(54)씨를 폭행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서 열린 첫 형사 공판에서 “당시에는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원씨는 지난 5월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해 타박상 등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서씨 부부는 지난 30여년 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려왔다. 서씨가 개그맨과 MC 영화감독, 연출자 등으로 이름을 날릴 때도 그랬고, 방송 비리 스캔들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언론에 했었다. 이 때문에 최근의 폭행 사건을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았다.

개그맨에서 목회자까지 파란만장 서세원 삶

서세원씨는 2000년대 초까지 소위 ‘가장 잘 나가는’ 방송인 중 하나였다. 그가 진행하던 ‘서세원 쇼’는 방송될 때마다 장안의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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