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출제오류로 인정된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해 재산정한 성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9천여 명의 성적이 한 등급씩 오르게 됐고, 오른 성적으로 지난해 지원했던 대학의 추가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됐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서 오류가 난 것으로 뒤늦게 판명돼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한 결과, 당시 오답 처리된 학생 절반의 수능 등급이 한 계단씩 올라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수능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오답자로 처리된 1만8884명 중 9073명의 등급이 한 계단씩 올라갔다. 수능 성적은 과목별 성적에 따라 1~9등급으로 표시되며,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상위 4~11% 학생이 해당한다.

교육부는 "등급이 올라간 학생은 9073명이었으며, 표준점수가 올라간 학생은 1만8884명, 백분위 점수가 상승한 학생은 1만8863명 등"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새 성적표를 학생 개인과 이들이 작년에 지원했던 대학에 통지할 예정이며, 대학 측은 작년 입시에서 불합격한 피해 학생들의 입학 전형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재전형은 대학별로 이달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며 "학생들의 추가 합격 여부는 12월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합격하는 학생은 내년 3월 신입생으로 입학하거나, 편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