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뉴스1 DB)2014.11.16

배우 김자옥(63)씨가 16일 63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으로 별세했으며,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고인은 1951년 경남 부산 출생으로,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본격 입문했으며 드라마 '심청전', '수선화', '보통여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고인은 각종 영화에도 출연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불렸다. 눈물 연기로 '눈물의 여왕'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1980년에 가수 최백호와 결혼하여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1982년 KBS 드라마 '사랑의 조건'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1983년 최백호와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이듬해에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고인은 1996년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라는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 곡은 60여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으며, 지난 1월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도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해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아시아 영화제 우수배우상,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등 각종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