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들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A,B형 모두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A형의 경우 매년 출제되는 증명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며 "B형도 매년 출제되는 증명 문항은 출제됐지만 A형과 마찬가지로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B형 30번 문항을 꼽았다. 이 이사는 "B형 30번 문항은 함수의 미분가능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가를 묻는 문항으로 절댓값이 포함된 함수이므로 함숫값이 0이 되는 값에서의 미분가능성을 조사해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학사도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B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돼 9월 모평을 기준으로 수능을 준비한 학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A형은 거의 해마다 출제됐던 빈칸 채우기, 도형의 등비수열의 합의 활용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B형은 기존의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보여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라며 "시험이 쉬웠던 만큼 작은 실수가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성학원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6,9월 모의평가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지만 매년 출제된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체감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A, B형 공통으로 출제됐던 수열의 증명 문제가 A형에서 출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기존의 출제된 문제의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고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며 "새로운 신유형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지난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출제됐던 세트형 문항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는 "수학 A, 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수학 A, B형 모두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2~3문제가 포함돼 있어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문제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1등급 추정 점수는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A,B형 모두 92점)보다 약간 상승한 93점 내외에서 1등급 컷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평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던 도형에 응용된 무한등비급수 및 상용로그 단원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빈칸 채우기 유형도 나오지 않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교적 쉽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다만 A형은 21번(도함수의 활용), 30번(지수로그함수 그래프) 문항이 계산이 복잡해 까다로웠을 것"이라며 "B형도 30번 미분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는 지난해 수능(0.58%) 및 9월 모평(0.52%)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학 A형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약간 쉽게 출제된 수준"이라며 "수학 B형은 올해 6월 모평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오 이사는 "수학 A형은 객관식 21번 삼차함수의 미분과 최소값 문제, 단답형 30번 도형의 좌표와 함수의 개수 문제가 다소 변별력있게 출제됐다"며 "B형은 객관식 21번 도형의 좌표와 수열의 합 문제, 단답형 29번 공간좌표와 정사영 넓이의 최댓값 문제, 30번 지수함수에서 미분가능한 함수를 구하는 문제 등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하늘교육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내다봤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A, B형 모두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전년 수능과는 유사하게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B형은 전년도 만점자가 0.58%로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은 변별력이 꽤 높게 출제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 영역 만점자 비율은 9월 모의평가가 A형 0.38%, B형 0.52%, 지난해 수능은 A형 0.97%, B형 0.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