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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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은 17만6950원, 대형마트는 21만390원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김장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5.9% 낮다. 해당 공사는 지난 3~4일 마포시장,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업체 10곳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전통시장에서 파는 대부분 품목이 유통업체보다 싸다. 쪽파와 천일염은 50% 이상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발무, 깐마늘, 대파,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은 20% 이상 저렴했다.

배추는 유통업체 쪽에서 김장용 배추가 출하되기 전이어서 전통시장 보다 15% 가량 가격이 높다. 대형마트에서는 10일 이후 김장용 품목을 취급할 전망이다. 김장철 수요가 높아진 절임배추 가격인 20포기 기준으로 7만4211원으로 조사됐다. 일반배추 가격의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강동, 용산구는 평균 19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영등포, 중구, 성동구는 14만원대로 낮았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 김장은 이달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기존보다 이틀 늦은 29일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이달 중 3차례(10, 17, 24일)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와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