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군사 교류 확대 차원에서 추진돼온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중국 에어쇼 참가가 미국 법령 때문에 결국 불발됐다.
정부 소식통은 2일 "오는 11일부터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되는 국제에어쇼에 블랙이글스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이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무기를 적성국에 수출하는 것은 물론 시연(試演)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미국 무기수출통제법과 무기국제거래 규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이글스가 운영하는 기종인 T-50 초음속 훈련기는 미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했으며, 엔진 등 미국 부품과 기술이 들어가 있다〈본지 10월 9일자 A1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