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없이 선진국이 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이민으로 세워진 나라들을 제외하더라도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유럽의 주요 선진국 모두 이민으로 인구증가와 고성장을 이뤘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일본인데,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실패한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이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연구실에서 만난 권오규(62) 전 경제부총리 앞에는 두툼한 자료가 놓여 있었다. ‘이민, 선진국을 향한 국가전략’이라는 제목이다. 권 전 부총리는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다동이 정책포럼’ 창립식 및 제1회 포럼에서 직접 작성한 이 자료를 갖고 기조 발제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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