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당 소속) 전 의원에게 연락해 당론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가능하면 오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을 민주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론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정말 난제 중의 난제, 아마 박근혜 정권에서 제일 어렵고 중요한 개혁 정책일 것"이라며 "제가 (당론 발의를) 원했던 게 아니고 의원들이 당론 발의를 해야 된다는 요청이 있어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월 14일 당 대표에 당선된 직후 수차례 당론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의총 분위기에 대해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하시던 공무원 출신 의원들이 모두 '정말 어려운 일인데 흔쾌히 동참하겠다, 꼭 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며 "다만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처우개선에 노력해야 된다는 말씀과, 그동안 이 문제가 공무원들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그게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 야당·공무원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문제는 야당과 합의를 해야만 가능하다. 합의토록 하겠다"면서 "사실 그동안 공무원 노조를 못 만났는데 오늘부터라도 언제든지 공무원 노조와 만나서 설득하고 애국심에 호소하고 또 억울한 점이 있으면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